트렌드100-28] 색깔 진한 다크웨어와 패션쇼, 디그낙 강동준 디자이너

메가쇼 - 트렌드100-28] 색깔 진한 다크웨어와 패션쇼, 디그낙 강동준 디자이너

dana30136 2017.05.31 22:54

피아노프로포즈 부안 프로포즈펜션 [트렌드100-28] 색깔 진한 다크웨어와 패션쇼, 디그낙 강동준 디자이너

피아노프로포즈 부안 프로포즈펜션 [트렌드100-28] 색깔 진한 다크웨어와 패션쇼, 디그낙 강동준 디자이너

셀럽스픽 1952년 미국 뉴욕에서 피아노 연주가 없는 피아노 연주회가 열렸다.

작곡가인 존 케이지는 자신의 신곡를 선보이는 자리에서 연주자에게 TACET만 적힌 악보를 건네주어 4분 33초 동안 연주자는 관객의 야유 속에서 가만히 앉아있다 퇴장했다.

비슷한 시도가 이번 2017 F/W 헤라패션위크에서 벌어졌다.

바로 강동준 디자이너의 디그낙 패션쇼에서 쇼가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1분이 넘는 시간 동안 모델이 나오지 않은 것.

관객들은 주위를 둘러보고, 또 수군거리기도 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분 30여초가 지나고 정상적으로 모델들의 워킹이 시작되자 관객석이 편안해졌다.

존 케이지, Nationaal Archief물론 존 케이지와 강동준 두 아티스트의 목적은 달랐다.

존 케이지는는 생각을 바탕으로 연주회 연장에서 벌어지는 관객의 반응과 모든 소리를 연주의 개념으로 확장했고, 강동준은 일부러 모델의 출발을 지연시킴으로써 쇼의 주제인 판타스마, 망령의 불안함을 관객들에 전달했다.

공통점도 있다.

바로 관객들을 퍼포먼스에시켰다는 점이다.

둘은 예상치 못한 상황을 관객들에게 제시해 관객들이 능동적으로 생각하고, 반응하고, 또 행동하게 만들었다.

수동적으로 작품을 감상하기만 하는 관객이 아닌 작품에 영향을 주고 개입하는 행위자로 격상시킨 것이다.

디그낙 2012 F/W, 브릿지컴퍼니강동준의 이런 시도는 처음이 아니다.

찰리 채플린을 모티브로 한 2012 F/W 컬렉션에선 채플린을 연상시키는 모델들의 자유분방한 워킹, 마술을 더해 호평을 얻었었고 심지어 2012 S/S 시즌엔 쇼에서 프로포즈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망령, 윤회 등 색깔있는 주제와 다크웨어 뿐만 아니라 컨셉츄얼한 런웨이 퍼포먼스의 지평을 연 강동준 디자이너.

그를 만나 다소 충격적이었던 이번 런웨이에 대한 소감과 콘셉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강동준 디자이너, 셀럽스픽- 쇼 마친 소감이 궁금해요.

- 의외라기 보단 대놓고 불안하게 만든 거 아닌가요?

- 목적한 바를 달성해서 기분이 좋을 것 같은데요.

디그낙 2017 F/W, 서울패션위크- 사전에 1분 넘게 모델을 등장 안 시키자고 합의를 한 건가요?

- 쇼가 시작하고 모델이 안 나온 1분 남짓.

정말 길게 느껴지던데.

- 1분이라는 시간은 어떻게 결정한 건가요?

- 진짜라고 생각했던 관객들도 있을 것 같아요.영화스틸컷영화스틸컷- 영화를 보고 이번 쇼의 콘셉트 망령을 떠올렸다고 들었어요.

- 주제를 동양적인 단어로 바꾼다? 어떤 뜻인가요.

- 동양적인 주제를 외국어로 번역하고, 또 의상에 담고.

상당히 어려울 것 같은데.

디그낙 2017 S/S, 서울패션위크- 실제 의상에 담긴 스토리, 콘셉트, 메세지가 세일즈에도 영향을 미치나요?

- 메세지, 콘셉트를 의상에 담는 시도들의 의미가 있는 거네요.

- 디그낙의 옷을 사는 분들도 이런 가치를 알아주시는 걸까요?

강동준 디자이너, 셀럽스픽- 이런 멋진 쇼를 다시 해외에서 선보일 생각은 없는지.

- 자유분방한 런던이랑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참고출처 :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76&aid=0003092129

sns 신고 저작자표시

기대되는데요?


Source from http://dannln154.tistory.com/4

this post is collect by CC BY license


메가쇼

메가쇼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