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EC ‘MEGA SHOW’를 다녀와서..

메가쇼 - SETEC ‘MEGA SHOW’를 다녀와서..

SETEC ‘MEGA SHOW’를 다녀와서..

어느 날 우리 집 우편함에 도착한 편지봉투 하나.

그 안에는 메가쇼 초청장이 들어있었습니다. 언제 신청했는지 기억이 정확히 나지 않았지만 이 관람권은 제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아마 “메가쇼가 뭐지?” 라는 생각을 대부분 하셨을 겁니다. 메가쇼는 30대~40대 초반의 여성 및 가족을 타깃으로 한 먹거리 및 생활에 필요한 아이디어 제품을 총망라한 대한 박람회의 명칭입니다.

저도 처음엔 이 행사가 정확히 뭔지 모르고 있었는데 메가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막연한 기대감과 호기심만 가진 채로 관람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메가쇼는 3.16(목)~3.19(일) 동안 3호선 학여울역에 있는 킨텍스(KINTEX)에서 열렸습니다. 단순한 검색으로 포털에 블로그들에 포스팅되는 양을 보아도 이 메가쇼에 대한 관심도와 열기가 상당히 높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일단 입구에서 사전등록자와 현장등록자를 위한 접수처가 있습니다. 저는 사전에 온라인으로 사전등록해서 받은 입장권이 있어서 바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만약에 사전등록이 안 되신 분들이라도 따로 마련된 부스에서 간단한 신청서 작성만으로도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입장하기 전에 전시회 전개도를 잠시 살펴봅니다. 이번 행사에는 400여 개의 업체가 참여했다고 합니다. 부스임대료는 1개소당 250만 원 정도라고 하는데 입장료가 무료인데 이렇게 많은 수의 업체가 참여한 걸 보면 이 행사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조금은 짐작할 수 있게 됩니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일단 키친, 푸드가 테마인 제1전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입구에서 행사장 위치도를 잠시 살펴본 뒤 입장합니다. 주위를 둘러보며 천천히 구경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입장한 제1전시장은 다양한 종류의 아이템들이 채워져 있었습니다. 어묵, 김, 튀김, 치즈, 젓갈, 홍삼, 빵, 조청 등 정말 다양한 범위의 식품들이 이곳에서 저를 반기고 있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생활가전이나 주방용품 같은 주부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많은 제품이 특가로 전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그곳을 구경하는 동안 저는 고문에 가까운 모든 음식에 대한 구매유혹을 이겨내고 기나긴 고민 끝에 주전부리용으로 가문어 하나만 구매를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인내심을 잘 발휘한 정말 소탈한 구매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30분 정도 제1전시장 관람을 마친 후에는 제3전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제3전시장은 가구 관련 아이템들이 주를 이루는 곳이었습니다. 다양한 가구와 아이디어 상품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소파, 침대, 테이블, 책상 등등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박람회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를 새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아이폰의 모양을 닮은 음악이 나오는 스피커 테이블은 신선했습니다.

관람을 다 마친 뒤에는 할인주차권을 받아 주차할인까지 받아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메가쇼에는 이런 수식어가 붙어 있다고 합니다.

“남편보다 좋다. 메가쇼!”

저는 남편을 가진 부인이 아니라 이 말 자체가 많이 와 닿지는 않았고굳이 저렇게까지 표현을 해야 하는 건가 약간 불만스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가서 관람을 해보니 이 행사가 여성분들에게 강하게 어필할만한 무언가가 있는 곳임은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가쇼, 6월에도 있을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실제 매장에서 구매하는 가격에 비해 특가할인이 많이 되고 있으니 나중에 방문할 기회가 되신다면 메가쇼에서 적절하고 알뜰한 실속 구매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Source from http://blog.kepco.co.kr/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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