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모터쇼 그 화려한 역사

메가쇼 - 자동차 모터쇼 그 화려한 역사

모터쇼의 역사는 자동차 역사와 그 궤적을 같이 해왔습니다. 자동차가 탄생한 19세기 말은 명확한 기술에 대한 기준이 없던 시대였었는데, 많은 회사들이 자동차라는 첨단기계분야에 뛰어들다 보니 새로운 기술을 보여줄 무대가 필요하게 됐고 이에 당시 가장 효과적인 전람회가 개최되게 됩니다.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2017 서울모터쇼’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화려하게 펼쳐지기도 했죠.

1897년 독일자동차협회는 독일의 경제중심지인 프랑크푸르트에서 첫 자동차전시회(Auto Ausstellung)를 개최되었고 이듬해 프랑스 파리에서도 자동차전시회(Salon de l'automibiles)가 개최되었으며 미국에서는 자동차딜러협회에서 자동차전시회 Auto Show를 열면서 현재 세계적으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파리 오토살롱 및 디트로이트 오토쇼가 시작되게 됩니다.

자동차산업의 변방으로 치부되던 아시아에서는 1954년 전일본자동차쇼로 처음 시작하여 1964년 도쿄올림픽 개최와 함께 이름을 바꾼 도쿄 모터쇼가 거의 유일하다시피 했습니다.

‘2017 모터쇼’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는데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를 주제로 60여만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각종 전시와 체험, 공연 등을 즐긴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1985년 상하이를 시작으로 베이징 등 중국에서 모터쇼가 개최되기 시작했고 이런 흐름은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1995년 서울모터쇼를 처음 열리며 그 후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제작자연합회(OICA)의 공인을 받은 국제모터쇼로 성장하게 됩니다.

자동차기술을 항상 주도했던 독일의 영향으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는 '테크니컬 쇼'라는 별칭이 붙었고 파리 오토 살롱은 시판차 중심의 모터쇼 성격을, 스위스는 개최국의 텃세가 없는 가장 중립적인 모터쇼로 인식되고 있는데요.

완성차 27개 브랜드(국산차 9개, 수입차 18개), 부품업체 63개, 용품업체 46개, IT기술 9개, 튜닝 및 캠핑 23개 등 총 194개 업체가 참여했다. 모터쇼를 통해 2017 자동차 시장을 전망했습니다.

미국의 디트로이트 오토쇼는 명칭이 북미국제오토쇼로 명칭이 바뀌었지만 미국 자동차산업의 쇠락과 함께 지역 모터쇼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상용차 박람회인 현대 트럭 & 버스 메가페어 (Hyundai Truck & Bus Mega Fair)가 열리기도 했는데 무공해 친환경 전기버스인 일렉시티 (ELEC CITY)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이번 모터쇼에는 단연 전기차·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현대자동차도 전기차 라인업인 ‘아이오닉’과 수소연료전지차 등 전시에 많은 부분을 할애했습니다.

총 190대의 상용차 전시와 더불어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테마파크 방식의 전시회로 계약 후 6개월 이상 대기했다 차량을 인수받던 상용차 시장의 특성상 고객의 의견을 듣는다거나 모터쇼를 통해 소비자를 설득할 필요성을 못 느끼던 분야도 서서히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즉 소비자가 진정으로 대우받기 위한 시작한 흐름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자동차 모터쇼는 단순한 볼거리의 이벤트를 넘어섭니다.

또 신형 그랜저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개하고 라인업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2017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FE 수소 전기차 콘셉트카’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현대자동차는 가솔린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동력 성능과 유럽기준 800km, 국내 기준 580km 이상의 항속거리 확보를 목적으로 개발된 4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됐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자동차 정보를 한 자리에서 얻을 수 있고 이는 곧 구매와 이어진다. 따라서 자동차회사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기술과 제품을 과시하기 위해 노력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술력을 보여주는 것은 현재의 상품에 머무르지 않는다고 보면 될 것 같은데, 컨셉트카 등을 통해 가까운 미래의 기술을 미리 보여주고, 새로운 트렌드를 통해 소비자들을 확보하는 기회로 삼는 것입니다.

이 기술들은 2018년 2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수소전기차에도 적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중매체가 발달하고 최근 SNS의 영향력이 크게 높아지면서 자동차에 대한 정보나 기술력 등을 굳이 한 무대에 모아서 보여주는 모터쇼의 효과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도 일부 있습니다. 그러나 오프라인에서 직접 보고 만지고 타보고 체험하는 것은 판매와 마케팅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모터쇼는 자동차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Source from http://infotong3.tistory.com/4

this post is collect by CC BY license


메가쇼

메가쇼 바로가기